민트박하 202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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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 N


본명 : 레온 (Léon)


외모 : 금발. 안경은 쓰지 않음. 눈꼬리가 아래로 처져 항상 웃는 낯으로 어쩐지 대형견을 연상시키는 외모. 사람이 순하게 생겨 누구나 부담없이 다가가고 말을 걸 수 있을 것 같은 사람. 또 누구에게나 친절할 것 같은 사람. 다정해 보여 막연히 호감이 간다. 웃고 있으면 서글서글하니 참 인상이 좋은데, 그 웃음이 살짝 비틀려 비웃음이 되거나 무표정이 되면 순식간에 인상이 변한다. 상냥하니 다정해 보였던 사람은 온데간데 없어진다. 동공이 유독 작고 눈동자는 지나치게 밝은 금색이라, 웃지 않고 가늘게 떠진 눈매는 꼭 뱀의 눈을 연상시킨다, 눈꼬리가 내려갔다 하더라도 섬뜩한 느낌을 준다. 입술은 얇고 잘근거리거나 씹는 버릇이 있어 희미하게 피가 비친다. 붉고 상처투성이 입술. 그 입술로 짓는 미소는 어쩐지 날카롭다. 순하게 웃다가도 대화를 시작하면 금방 빈정거리는 말투와 함께 튀어나오는 미소다. 머리카락은 약간 곱슬기가 있는데, 항상 어수선하게 헝클어진 채 돌아다닌다.


불량한 이미지는 여기에서뿐만 아니라 몸의 자세에서도 기인한다. 항상 삐딱하게 혹은 구부정하게 서 있다, 확 몸을 웅크려 숨어버리거나 달려들거나 어딘가로 달아날 준비를 마친 짐승의 모습 같다. 때문에 키는 약간 작아 보이는데, 막상 다가가면 또 그렇게까지 작은 키는 아니라서 당황하게 된다. 목과 손목, 발목이 얇고 뼈마디가 유독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다. 마른 편이긴 하지만 근육의 양이 많아 마냥 선이 얇지는 않다. 손은 큰 편은 아닌데 갈고리 같다는 느낌을 준다, 손 끝이 뾰족하고 마디가 굵어서 그런지. 고개를 똑바로 세우지 않고 살짝 기울이는 버릇이 있다. 귀에는 피어싱 구멍이 제법 많이 있지만 양쪽 귓볼에 작은 큐빅 하나씩을 끼워놓았을 뿐, 다른 구멍은 빈 채로 놔두고 있다. 복장은 대체로 셔츠에 물이 빠지거나 찢어진 청바지를 입는데, 단추는 하나두개정도 풀어헤치고 소매는 팔꿈치 아래까지 걷어올리는 버릇이 있다. 풀어헤쳐진 셔츠 옷깃 안쪽으로는 검은 가죽끈에 해골 장식이 달린 목걸이를 하고, 오른쪽 팔에는 목걸이보다 약간 두꺼운 굵기의 검은 가죽 팔찌를 두세개 하고 있다. 내키면 반지도 끼긴 하는데, 아무래도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쉬는 날 외에는 빼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듯. 키는 180.



성격 : 개차반. 욱하는 것이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직설적으로 토해내고 뱉어내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고, 빈정대거나 비꼬는 말 보다는 직구를 주로 던진다. 웃는 낯으로 솔직하다기보단 적나라한 말들을 쏟아내 화를 내야 할지 농담으로 받아내야 할지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 타입.


쉽게 기분이 오락가락하는 다혈질이지만 주먹을 쓰는 것은 제일 나중으로 미루는 편. 사람과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것이 한없이 익숙하고 또 쉽다. 누구든 쉽게 가까이에 놓았다가 또 쉽게 밀쳐낸다. 속을 다 보여준 것 처럼 굴고 간까지 빼 줄 것처럼 굴다가도 금방 차갑게 식어 돌아선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기복이 오락가락하지만 그 와중에도 항상 웃는 낯이라는 게 아이러니. 웃고 있는 폭탄, 혹은 선물상자. 말을 걸기 전까지는 어떤 반응이 돌아올지 잘 예측하지 못 한다.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한 상대에게는 제법 살갑게 대하다가도 흥미가 떨어지면 금방 밀어낸다. 항상 내키는대로 행동하지 못하면 직성이 풀리지 않고 어딘가에서 쌓였던 화를 문득 이상한 곳에 화풀이 하기도 한다. 무질서와 무계획, 그리고 무의미. 그 무엇도 의미를 가지지 않으며 지금 부여한 의미가 영원하지도 않다.



특징 : 왼손잡이. 오른쪽에 팔찌를 끼고 있는 것은 그 때문. 일할 때 거추장스러우니까.

직업은 부검의. 간단한 응급처치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시체를 주로 다루다보니, 살아있는 사람을 치료할때는 다소 거칠고 마감이 엉성하다.

해부는 왼손으로, 살해는 오른손으로.

죽인 직후의 시체를 해부하는 것을 가장 즐거워 한다. 동물 부검도 꽤 한다.

부검한 시체는 결과 분석 후 태운다.

뒷골목 출신. 가끔 마약을 한다.

커피보다는 탄산음료를 좋아한다. 술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담배는 입에 달고 산다. 골초.

무엇인가를 키우는 것은 도저히 하지 못한다, 식물이든 동물이든.